뉴스 요약
오늘의 경제 뉴스 : 미 증시, 셧다운 우려 속 상승과 리벨런싱 이슈
핵심 내용 요약 📈
미 증시는 09/30에 엔비디아가 로봇 관련 기술을 발표하며 2.05% 상승한 뒤, 정부 셧다운 가능성으로 일시적으로 반등을 보였다. 분기말 리벨런싱과 옵션시장의 수급이 주가를 움직였고, 민주당이 초단기 임시 예산안을 승인할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다우 0.15%, 나스닥 0.48%, S&P500 0.26%, 러셀2000 0.04%, 필라더피아 반도체지수 0.16% 상승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알리바바가 강세를 보였으며 알파벳, 브로드컴은 하락했다.
상세 설명 📊
09/30 미 증시가 장 초반엔 엔비디아가 로봇 관련 기술을 발표하며 2.05% 상승했다. 그러나 정부 셧다운 가능성으로 상승이 반납되었다. 분기말을 앞두고 기관들의 리밸런싱이 수급적인 요인으로 작용했고, 개별 종목들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시장은 정부 셧다운 이슈와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수급적인 요인에 따라 등락을 보였다. 장 마감 직전 민주당이 초단기 임시 예산안을 승인할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정부 셧다운 우려가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 중이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여야 의회 지도부와 만남을 가질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장초반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과거 정부 셧다운 이슈 당시 지수는 하락했으나, 실적 시즌과 겹친다는 점을 감안해 실적에 더 주목하며 지수는 오히려 상승했다. 이는 셧다운이 일시적인 변동성 요인일 뿐, 시장의 근본적인 방향성을 바꾸는 근본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투자자들의 인식을 반영한다.
옵션시장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콜 옵션 매수량이 급증해 콜옵션 가격 민감도(델타)가 높아지면서, 콜옵션을 매도한 투자자들이 헤지를 해야 했다. 콜옵션이 행사가격 근처에 도달하면 감마 변화로 더 많은 기초자산을 매수해야 하는데, 이를 감마 스퀴즈라 부른다. 감마 스퀴즈는 콜옵션 가격 상승을 높여 매수를 더욱 부추기게 된다. 이처럼 기계적인 기초자산 매수 수요가 시장에 유입되는 현상이 수급의 힘으로 지수, 종목 상승을 지속시킨다.
콜옵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해 극단적인 낙관론이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콜/풋 거래량 비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지수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관련 수급이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강화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제로데이 옵션 등 만기일이 짧은 옵션 거래를 선호하는 구조적 변화와 관련이 깊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콜옵션 매수세가 증가해 시장의 구조적 상승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극단적인 낙관론은 시장이 과열되었다는 경고 신호로 해석되어 단기 조정 위험도 있다. 분기말 기관들의 리벨런싱 관련 수급 변화가 개별 종목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해맥 연준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걱정되고 향후 1 2년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무살렘 총재는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를 상회하고 있어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뉴욕연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잘 고정돼 있고 고용시장이 지나치게 약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를 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주요 종목별 움직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는 로봇 기술 발표와 제프리스가 목표주가를 205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한 점이 상승을 견인했다. 마이크론은 DRAM, NAND 가격 상승과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 긍정적이었다. AMD는 CPU 부문 성장에 주목받아 상승했다. 필라더피아 반도체지수는 0.16% 상승했다. 인텔은 TSMC가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해 하락했고, TSMC는 미국으로의 공장 이전 비용 이슈가 유입돼 보합권 등락했다. 브로드컴은 VMware의 vSphere 7 지원 종료로 고객 이탈 우려가 커져 하락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0.64% 상승했고, 현대차는 0.67% 상승했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4.65% 상승했고, 알파벳은 15.83% 상승했다. 중국 기업들 중 알리바바는 4.65% 상승했고, 알파벳은 15.83% 상승했다. 양자컴퓨터와 대마초 부문에서는 -4.49%, -4.91%, -5.42% 하락과 60.87%, 28.19%, 17.16% 상승이 있었다. 비트코인 부문에서는 비트코인 CEO가 2030년 100만달러를 전망했고, 블랙록이 2.44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매수를 진행했다. 비트코인 관련 ETF는 5.62%, 5.39%, 11.81%, 6.85%, 5.25%, 12.27% 상승했다. 제약업종에서는 마이클이 0.27%, 1.16%, 0.36% 상승했고, 제너럴다이나믹스는 0.55% 상승했다. 금융주에서는 페이팔이 BNPL 파트너십으로 3.54% 상승했고, 웰스파고는 -0.42%, US방코프는 -0.91%, JP모건은 -0.12%, 씨티그룹은 -0.25% 하락했다. 방위산업 주식은 록히드마틴이 0.93%, 제너럴다이나믹스가 0.55% 상승했다.
한국 증시 관련 수치는 MSCI 헌국 증시 ETF가 1.74%, MSCI 신흥 지수 ETF가 0.91% 상승했고, 필라더피아 반도체지수는 0.16%, 러셀2000지수는 0.04%, 다우 운송지수는 0.25% 상승했다. KOSPI 야간 선물은 0.02% 상승했고, 서울 외환시장은 1,398.70원을 기록했으며 야간 시장은 1,400.40원을 기록했다. NDF 달러/원 1개월물은 1,398.00원을 기록했다.
FICC 부문에서는 국제유가가 이라크 쿠르드 지역이 터키를 통해 원유 수출을 재개한다는 소식과 OPEC+가 11월 추가적인 증산을 계획했다는 소식이 큰 폭 하락을 초래했다. 미국 천연가스는 9월 공급량이 8월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늘도 상승했다. 유럽 천연가스는 재고 증가와 겨울철 날씨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하락했다. 달러화는 미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제기되자 투자 심리 위축돼 약세를 보였으며,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최근 약세를 뒤로하고 달러 약세를 기반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화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달러 대비 강세했다.
국채 금리는 잠정 주택 판매가 견조함에도 불구하고 정부 셧다운 우려에 따른 불안이 유입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하락했다. 해맥 연준이사와 무살렘 총재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을 언급하며 단기물은 보합권 등락했다. 영국 국채 금리는 리브스 재무장관이 세금인상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은 후 금리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금은 미 정부 셧다운 불확실성이 부각되자 상승세를 지속했고, 은과 플래티넘도 상승했다. 구리는 LME 시장에서 구리가 칠례 등의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돼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셧다운과 리벨런싱으로 변동, 옵션과 연준 발언이 주가를 움직인다 ⚖️
미국 증시는 셧다운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엔비디아와 알리바바 같은 강세 종목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옵션시장의 콜 옵션 매수량 급증과 감마 스퀴즈가 수급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주가를 일시적으로 상승시켰다.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인하 가능성 언급은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인 금리 변동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었다. 한국 증시와 FICC, 금속 시장에서도 달러 약세와 국채 금리 하락이 금과 은, 구리 등 금속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경제 개념 학습 💡
콜 옵션의 델타와 감마가 상승하면 콜옵션을 매도한 투자자들이 기초자산을 매수해야 하는 감마 스퀴즈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옵션 가격이 상승하면서 더 많은 주식이 매수되는 기계적인 수급 효과를 만들어 주가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메커니즘이다.
결론 및 전망 📉
미 증시는 셧다운 우려와 분기말 리벨런싱, 옵션시장의 수급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변동성을 보였다. 엔비디아와 알리바바 같은 강세 종목이 주가를 끌었으며, 옵션시장의 감마 스퀴즈가 주가를 일시적으로 상승시켰다.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인하 가능성 언급은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인 금리 변동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었고, 한국 증시와 금속 시장에서도 달러 약세와 국채 금리 하락이 금과 은, 구리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앞으로도 셧다운 가능성, 옵션시장의 수급, 연준의 금리 정책이 주가와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